케인의 기록
- 저자
- 데커드 케인,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지음
- 출판사
- 제우미디어 | 2012-03-02 출간
- 카테고리
- 소설
- 책소개
- 데커드 케인이 사랑스런 조카 레아에게 들려주는 디아블로 세계의 ...
디아블로설정집 '케인의 기록' 입니다.
동명의 게임 '디아블로3'의 발매에 맞춰 출시한 설정집입니다만
디아블로3에 국한되지 않고, 디아블로의 세계관 전체를 아우르는 설정집입니다.
책의 구성은 특이하게도 '디아블로2'로 게이머들 사이에 익히 알려진
마지막 호라드림 '데커드 케인'의 시점으로 쓰여졌습니다.
자신과 함께다니는 '레아'에게 자신이 알고 있는 모든 지식을 전해주고자 이 책을 썼다는 설정입니다.
겉표지부터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상당히 어두운 색감이며 정 중앙에는 디아블로의 얼굴이 형상화 되어있습니다.
옛날 판타지 소설에서 마법사 들이나 기록관들이 가지고 다닐법한 고문서를 연상시키는
상다히 고풍스러운 디자인입니다
정 중앙에 놓인 디아블로의 얼굴은 디아블로3를 기반으로 디자인된듯 합니다.
책은 단순히겉 표지 뿐만 아니라 이렇게 한장 한장 거친표면으로 처리되어있습니다.
고대사회에 분명 깔끔한 인쇄기술이 적립되지 않았을 것인데다가
데커드 케인 개인이 기록한 문서이기 때문에 당연히 깔끔한 마감처리가 되지 않았음을
고증하는 듯한 느낌이라 굉장히 현실적으로 느껴지네요 +_+
책의 구성은 대략 한 페이지의 그림과 한 페이지의 내용으로 구성됩니다.
꼭 1:1 비율은 아닙니다만 대략적으로는 이러합니다.
책에서는 천사와 악마, 각종 지역과 역사적인 인물 및 사건사고 등을 폭넓게 다룹니다.
저렇게 밑줄도 그냥 자로 일자로 긋는 느낌이 아니라 붓펜을 이용해 그린 느낌을 받습니다.
소소한 디테일 까지 신경쓰는 모습이 매우 마음에 드네요 +_+
사진상으로는 잘 안보이는데 데커드 케인이 레아에게 직접 코멘트를 달아주는 부분도 있습니다.
이런 부분입니다.
이 설정집은 마치 레아에게 중요한 비밀문서를 넘겨주는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케인의 기록에는 특전이 하나 들어있습니다.
맨 마지막 페이지에 이렇게 뭔가 봉인된 봉투가 있는데요.
저 가운데에 봉인스티커를 조심스레 떼어내면
요로코롬 안에 무슨 서류가 들어있습니다.
펼쳐보면 바로 디아블로에서 유저들이 사는 세계 '성역'을 그린 지도입니다.
책에서는 이러한 성역들의 위치와 각 지역에서 일어난 일들을 상세히 기록하고 있는데요.
디아블로를 해보신 분들이라면 잘 아실 지역이 보이네요
모든 일의 시작인 디아블로1의 마을 트리스트럼(디아블로2에서도 등장하죠)
디아블로2의 액트2인 루트골레인이 보이네요.
뒷면또한 옛 지도들이 그러하듯 낡은 천의 질감을 표현했습니다.
물론 실제로는 빳빳한 코팅지 이지만요 ^^;;
지도 조차도 테두리 부분의 마감처리를 들쭉날쭉하게 해서
책에서 처럼 디아블로의 분위기를 살리고 있습니다.
리뷰
디아블로 설정집 케인의 기록은 디아블로3 뿐만 아니라'디아블로'라는 프렌차이즈를 조금이라도 접해보신 분들이라면 한 번쯤 구매를 추천할 만한 책입니다.
책의 구성은 기본적으로 데커드 케인이 이러한 책을 만든 이유를 시작으로 악마, 천사, 천국과 지옥 그리고 성역등 시시콜콜한 자료부터 디아블로1에서 2까지의 이야기 그리고 3으로 이어지는 부분으로 연결됩니다. 디아블로 시리즈를 접해보신 분들이라 할지라도 디아블로 스토리의 세세한 구성까지 다 알기란 쉽지 않은데요. 아무래도 오래된 게임이다 보니 게임사가 공개하지 않는 부분과 더불어 여러 설정상의 수정이 가해지다보면 자세한 이야기의 흐름을 놓치기 쉽습니다.
케인의 기록은 본편을 접하기전 예고편을 보여주듯 그간의 이야기가 어떻게 진행되었고 향후 어떻게 이야기가 이어질지를 잘 알려줍니다.
거기에 더해 지금은 디아블로를 하지 않으시더라도 예전에 향수를 되새기기에는 충분히 멋진 삽화들이 충분히 담겨있어서 소장가치를 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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