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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0년 초기 아직 제대로된 과학수사가 자리잡지 않았을 시절의 뉴욕을 배경으로 살인사건을 풀어나가 는 추리소설입니다.
주인공 "사이먼 질"은 자신이 근무하고 있는 마을 "돕슨"에서, 방에 온통 피로 물들 정도로 참혹하게 구타당해 살해당한 여성"세라 윙게이트"의 살인사건을 맡게됩니다. 살인사건이 발생한지 얼마되지 않아,한 남자가 자신이 연구하고 있는 남성이 범인으로 보인다며 접촉해옵니다. 범죄심리를 연구하고 있는 "엘리스테어 싱클레어" 교수입니다. 교수와 주인공 질은 서로 협력하여 사건을 파해치는 내용이 이 소설의 기본적인 흐름이 됩니다.
1900년대 초의 뉴욕을 배경으로 한 이 소설은 범죄수사 기법 특히, 과학수사가 제대로 자리잡지 않은 상태에서 "범죄심리"라는 흥미로운 소재를 가지고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들은 자신과 상관없는 사람과 접촉을 함에 있어서 상상속에서 그들과의 관계를 맺고 그들을 폄하하며 자신의 범죄를 합리화 시키고 끝끝내 살인을 저지르게 된다는 내용은 상당히 신선하게 다가옵니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살인마"는 단순히 머리속이 이상한 사람들이 라는 것에서 더 깊이 들어가, 그들이 살인에 이르기까지의 사고방식을 자세히 풀어 놓습니다.
그러나, 저는 이 소설이 상당히 아쉽게만 느껴집니다. 주인공 사이먼 질의 시점에서 끊임없이 사고하고 행동하면서 이야기의 흐름을 끊지 않고 이어가는 부분은 매우 좋았습니다.
하지만 이야기 초반에 나온 "범죄심리"라는 소재는 사실상 끝에 가서는 의미가 없어집니다. 특히나 결말부분에서의 개연성이 다소 아쉬움이 남는 작품이었습니다.
평이한 추리소설로서는 분량도 꽤 되고 흥미로운 이야기 거리도 많아 상당히 재미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지만 앞에서 내걸고 있는 "범죄심리"에 흥미를 유발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는 소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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